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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버리-제너럴 밀社 합병
입력2000-07-17 00:00:00
수정
2000.07.17 00:00:00
장순욱 기자
필스버리-제너럴 밀社 합병필스버리와 제너럴 밀이 합병을 통해 세계 5위의 식품업체로 재탄생한다.
로이터 통신은 16일 조니 워커와 기니스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영국 디아지오그룹의 미국내 식품회사인 필스버리와 제너럴 밀의 합병이 17일 발표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필스버리-제너럴 밀 연합은 네슬레, 필립모리스·나비스코 연합, 유니레버·베스트 푸드 연합, 콘아그라에 이어 세계 5위의 식품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디아지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제너럴 밀의 주식 33%와 45억달러의 현금을 받을 예정인데 이중 제너럴 밀의 지분은 주식 시장이나 다른 업체에 되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슬레가 이 지분 인수에 가장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슬레는 올해 필립모리스가 나비스코를 인수하고 유니레버가 베스트 푸드를 인수하는 대규모 인수합병의 소용돌이에 적극 대처하지 못해왔다. 따라서 네슬레는 이번 합병을 호기로 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관련 업계는 상황에 따라서는 식품업계의 대규모 인수합병 바람이 다시한번 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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