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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뷔페 인기 식을 줄 모르네"

1인당 10만원 육박 불구 예약 없인 이용 힘들 정도… 점심·저녁 2부제 도입도

신라호텔 뷔페식당인 '더 파크뷰'에서 요리사들이 요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신라호텔


호텔의 뷔페식당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인당 요금이 최대 9만 5,000원(신라호텔, 봉사료 및 세금 포함)으로 낮지 않은 가격이지만 시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특급호텔들은 뷔페 식당에 2부제를 도입하는 등 뷔페 수요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휴가철이 시작된 7월 한달 동안에는 2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라호텔은 늘어나는 수요에 호응코자 지난달 22일부터 평일 저녁에 뷔페 식당인 '더 파크뷰'를 2부제로 운영하고 있다. 평일 저녁에 2부제를 도입한 것은 신라호텔이 처음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저녁 음식을 제공하는 시간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1부, 8시부터 10시까지 2부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면서 "2부제로 운영을 해도 만석으로 당일 방문 고객을 돌려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소공동 롯데호텔의 뷔페인 '라세느'도 올 1~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올 들어 뷔페 요금을 7,000 인상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줄지 않은 덕분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주말에는 점심, 저녁 모두 2부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100% 이상의 예약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주중에는 점심은 약 70%, 저녁은 85%이상의 예약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뷔페인 '아리아'도 해마다 15% 가량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주말은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점심 2부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고객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말이나 단체 예약인 경우에는 두 달 전 예약해야 하고 특히 룸을 사용할 경우 3개월 전에 예약해야 이용가능 하다"고 전했다. 인터컨티넨탈의 뷔페인 '브래서리'도 올 상반기에 약 22%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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