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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위탁훈련생 직무능력 만족"
입력2003-07-27 00:00:00
수정
2003.07.27 00:00:00
전용호 기자
사업주 대부분은 정부위탁훈련 수료생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위탁훈련 수료생을 채용한 전국 42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3%가 수료생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비교적 만족한다`는 대답이 51.3%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 29.6%, `비교적 만족한다`는 14.4%였다. `비교적 불만`이라고 응답한 사업주는 4.7%에 불과했다.
위탁훈련 수료생을 고용한 업종은 제조업이 절반 가량인 209곳(49.4%)이었고, 그 다음은 공공서비스업 17%(72곳), 도소매업 4%(17곳) 등의 순이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0명 미만 사업장이 40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위탁훈련 수료생 80.6%가 정규직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훈련 수료생의 임금 수준은 월 8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가 39.7%로 가장 많았고 월 130만원 이상도 37.4%나 됐다. 전체 취업자중 78.3%가 주당 평균 50시간 이하를 근무하고 있고 주당 법정근로 시간인 44시간 이하도 30%에 이르렀다.
노동부 관계자는 “국가기간산업과 제조관련 생산직 등 인력이 부족한 업종의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위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사업주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면서 “조사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개선해 우수한 기능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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