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설립된 포메탈은 단조 정밀기계부품 제조업체로 국내외 170여 개의 주요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자동차ㆍ방위산업ㆍ풍력발전ㆍ중장비ㆍ산업기계ㆍ농기계에 소요되는 부품 72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기술개발로 자동차ㆍ방위사업ㆍ산업기계 등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 대비 21.4% 증가한 676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도 33% 급증했다.
포메탈 관계자는 "현재 엔고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자동차 및 여러 분야에 걸쳐 일본 수입업체와의 수출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산업용 로봇 부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 일본 관련 수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전량 수출만 하고 있는 풍력 분야 역시 정부의 대규모육성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향후 국내의 신규설치에 따른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메탈은 현재 전체 수주량의 75% 수준인 생산설비와 공장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사산 일반산업단지에 1만2,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공장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이 완료되면 생산용량을 점진적으로 현재 2배 이상으로 늘리고, 단조 공정 외에 정밀기계가공부품도 생산하는 등 1차 벤더로 변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원 대표는 '올해는 서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공장의 신축 공사 등을 감안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내유보를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공장 신축 공사를 완공해 이전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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