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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채권단, "쌍용차 인수價 명확히 제시하라"

쌍용차 채권단은 지난 15일 쌍용차 인수를 위해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중국 란싱그룹에 명확한 인수가격과 중국정부의 공문(Support Letter)을 오는 30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16일 쌍용차 채권단은 란싱그룹이 제출한 최종입찰제안서에 명시된 인수가격에는 1억달러 폭의 상하한 폭이 있어, 명확한 인수 희망가를 알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란싱그룹이 국영기업이고 중국 현행법상 해외투자시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만큼 본계약 체결 이전까지 쌍용차 인수에 대한 중국정부의 공식입장을 통보해 줄 것을 란싱그룹에 요청했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기업의 인수합병(M&A)은 본계약 체결이전까진 이해 당사자간 최대 이익을 얻기위해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란싱측의 입찰제안서에 대해 채권단의 입장 전달은 본계약 체결을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란싱그룹이 오는 30일까지 명확한 답변이 없을 경우에 대비해 적절한 대응 방침을 세워놓았다”며, 그러나 “원만한 협상진행을 위해 미리 공재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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