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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산업기술혁신대상/최무선상] SKC- '고내열 PI필름…'

선진국보다 앞선 제품 '호평'

박장석 대표


SKC(대표 박장석)가 개발한 ‘고내열 PI필름용 고분자 잔구체 및 필름’은 영상 400도 이상의 고온이나 영하 269도 이하의 저온을 견디는 초내열성과 초내한성을 지녀 굴곡성이 뛰어난 첨단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다. 이 제품은 내화학성, 내마모성도 강해 열악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 유지가 필요한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다. 항공 우주분야재료로 개발됐고 요즘에는 산업용 기기와 전자산업 전반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IT강국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이 분야의 핵심소재인 PI필름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어서 SKC는 자체 중합기술과 필름 제조기술을 활용해 PI필름 개발에 나섰다. SKC가 개발한 PI 필름 기술은 표면에 금속 배선을 가진 보드에 적용됐을 때 고탄성율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열팽창성, 열변형성 등 열적 특성 향상에 필요한 최적 분자구조를 가질 수 있는 모노머 설계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선발업체 제품보다도 앞서 있다는 평이다. SKC는 충북 진천공장에 설치 중인 PI필름 양산 1호기를 이 달부터 본격 가동해 연간 300톤 규모의 PI필름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2007년 완공을 목표로 2호기 증설에 착수해 2010년까지 최대 7개 생산라인을 갖춰 세계 3대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된 샘플을 가지고 고객 평가 및 초기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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