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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아그파포토 생산설비 인수

필름·코팅사업 강화…獨 현지법인 설립도

효성이 아그파 필름으로 유명한 독일 아그파포토사의 생산설비 일부를 인수했다. 효성은 12일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하고 있는 아그파포토(AgfaPhoto)의 산업용기능성필름과 코팅제품 연구 및 생산설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효성이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차세대 사업인 필름 및 코팅사업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효성은 자본금 57억원을 투입해 관련 제품의 개발과 생산ㆍ판매를 담당할 독일 현지법인(법인명 OpCo GmbH)도 신설했다. 아그파포토는 경영난으로 지난 2005년 5월 27일 독일 쾰른 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고 보유자산을 분리 매각하는 과정에 있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자산을 인수한 만큼 고기능성 필름과 코팅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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