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성 "팀승리 견인차 되겠다"
입력2005-07-15 14:14:42
수정
2005.07.15 14:14:42
14일 오후 홈구장서 입단식 및 기자회견
한국 최초의 프리미어 리거 박지성이 14일 오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올드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기자들과 네덜란드,영국기자들 50여명이 모여 큰 관심을 보였다.
박지성은 "부담감을 느끼지만 최선을 다해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할 계획"이라면서 "놀라운 (fantastic) 스피드와 에너지가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지성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퍼거슨 감독) 에인트호벤에서 뛰고 있을 때부터 박지성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처음 본 경기에서는 두드러진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두번째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관심을 갖게됐다.
--박지성이 어떤 기여를 할 것으로 보는가.
▲(퍼거슨 감독) 매우 빠른 선수다. 왼쪽 사이드에서 활발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놀라운 스피드와 에너지를 가진 박지성이 합류해 매우 기쁘다.
--지난해 에인트호벤에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올랐다. 맨유에서도 그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박지성)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모두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네덜란드 리그와 어떤 차이점을 느꼈나.
▲(박지성) 네덜란드 리그에 비해 속도가 매우 빠르다. 특히 공수전환이 빠르기때문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어문제는 없는가. 박지성의 영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가.
▲(퍼거슨 감독) 박지성의 영어는 나쁘지 않다. 훈련과 경기하는데 전혀 문제가없다. 비영어권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영어 프로그램이 있으며 박지성도 레슨을 받게될 것이다.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이 무엇인가.
▲(박지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다. 경기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주어진 포지션에서 100% 실력을 발휘해야 하고 그럴 자신이 있다.
--한국팬들의 엄청난 관심이 부담이 되지 않는가.
▲(박지성) 선수로서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부담을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승부하겠다.
(맨체스터=연합뉴스) 이창섭 특파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