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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망자 2명 늘어
입력2004-12-30 17:34:20
수정
2004.12.30 17:34:20
지진해일 모두 8명 숨져<BR>당정 "300만弗 추가지원"
외교통상부는 30일 지진ㆍ해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가 2명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모두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태국 푸껫 현지에 도착한 조중표 재외국민영사 담당 대사의 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조 대사의 보고에 따르면 사망자는 8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그룹투어 피해자 11명, 개인 배낭여행자 등 5명 등 모두 16명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 대사는 보고에서 “(시신을 모으고 있는) 끄라비에 현재 600구의 사체가 남아 있으나 이 가운데 한국인 희생자는 그 수가 미미할 것으로 본다”며 “피피섬에 여행 중이던 배낭여행자들은 대략 30명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 20명 정도는 임시여권을 발급받고 이미 귀국했고 개인여행자는 10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해찬 국무총리와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지진ㆍ해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시아 국가에 대해 이미 결정한 200만달러의 긴급복구지원금과 별도로 300만달러의 재건복구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이해찬 총리 등과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범정부적으로, 범기업적으로, 또 범국민적 차원의 지원과 구호로 한국과 한국민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겠다”며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종합지원대책기구의 발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내각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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