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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시대를 연다] 한국인삼공사

2015년까지 中 직영점 100개 개설

한국인삼공사가 중국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까지 600개의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항저우에 문을 연 정관장 플 래그십스토어 모습. /사진제공=인삼공사

한국인삼공사의 대표 브랜드인 정관장이 홍콩, 대만,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먼저 지난해 진출한 중국에서는 점포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상하이와 심천에 정관장 직영 매장을 열었고, 3월에는 베이징에 영업지점 및 플래그십스토어(본점)를 개설했다. 5월에는 저장성 항저우에도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소했다. 이에 따라 정관장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성장해 올해에는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시장에서도 점포 확대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03년 대만에 직영 전시판매장을 연 뒤로 지난해 9월 대만 남부 가오슝시에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과 남부영업지점을 개설했고, 12월 대만의 최대도시 타이중시 난툰구에 플래그십스토어 2호점과 중부영업지점을 마련함으로써 대만 전역을 영업권으로 확보했다. 정관장은 올해 대만에서 3,0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지난해 매출의 2배에 이르는 18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정관장이 중화권 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은 '철저한 시장환경 분석과 치밀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중국인 상류층에 정관장을 최고급 명품브랜드로 각인시키기 위해 입지선정, 매장 규모, 인테리어, 제품선택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 중에서도 하루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에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직영매장을 오픈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연구ㆍ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인삼연구소를 운영하며 지난해 200억원, 올해 250억원 등 매년 매출액의 2%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정관장은 연내에 중국에 45개소의 매장을 추가 개설하고, 2015년까지 중국 전역에 직영점 100개 이상, 가맹점 500개 이상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대형 유통망,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등과 제휴해 상류층 고객은 물론 중산층까지 흡수함으로써, 2015년까지 중화권에서 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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