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은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IDEA 2013’에서 2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해마다 열리는 iFㆍ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공모전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번 공모전에서 ‘아르간 20˚’ 라인과 ‘에코 캘린더’ 제품이 본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 2월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3’에서‘프렌즈 핸드크림’으로 화장품 업계 최초로 패키지 부문 최고상인 골드상을 수상한 것에 이은 쾌거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의‘포에버 래스팅’과 ‘플레저 가든 옴므’ 라인도 본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르간 20˚’ 라인은 ‘모로코의 황금 원액’이라 불리는 아르간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과 20가지 허브 추출물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는 고보습 탄력 라인이다. 제품의 주요 성분을 패키지에 표현해 제품을 붙여서 진열할 경우 큰 아르간 나무가 형상화되며, 황금 원액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열매에 금박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친환경적인 포장재 사용과 패키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기 등 자연과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브랜드 가치를 담아냈다.
‘에코 캘린더’는 고객 사은품으로 제작된 2013년 조립식 달력으로 월별로 다른 나무 모양을 소비자들이 조립하여 사용할 수 있게 제작해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자 했다. 특히 달력 속의 나무와 선인장은 모두 네이처리퍼블릭에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이 제품 역시 재생지 사용과 콩기름 인쇄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또 한 번의 영예를 가져다 준 이번 수상은 자연을 생각하는 브랜드 가치를 담아내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건강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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