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현대해상의 지난해 순이익은 2,333억원으로 3년간의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4·4분기 순이익은 예상치(300억원)를 뛰어넘는 642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대로 4.8%포인트 하락한다면 영업이익 기준 950억원의 개선 효과가 수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특약 등 보완적 수단을 통한 보험료의 실질적 인상과 지난해 보험료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 하반기로 갈수록 손해율 개선의 강도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해상의 올해 위험손해율은 느리게 개선되겠지만 자동차 손해율을 중심으로 실적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지난 3년간의 순이익 감소세는 2015년 회계연도부터 반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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