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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그룹, 오너 3세 경영 체제 구축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를 전개하는 화승그룹이 오너 3세인 현지호(44)·현석호(42) 부회장을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산업용 고무 제조업체인 화승R&A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현지호 총괄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한다고 밝혔다. 현지호 대표는 현승훈(73) 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부회장으로, 기존 대표이사인 백대현 사장·강윤근 부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이날 플라스틱 필름업체 화승인더스트리도 현승훈 회장의 차남인 현석호 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두 형제는 대표로 선임된 회사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현지호 부회장은 화승 R&A 지분의 16.93%를, 현석호 부회장은 화승인더스트리 지분 16.16%를 보유하고 있다.

화승그룹은 연매출 4조원대이며 국내외에 28개 계열사가 설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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