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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마스터스] 박세리 공동 4위 점프
입력2000-06-17 00:00:00
수정
2000.06.17 00:00:00
최창호 기자
[에비앙마스터스] 박세리 공동 4위 점프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겸 유럽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180만달러) 3일째 경기에서 공동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전날 공동9위에 머물렀던 박세리는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로열GC(파72·6,091야드)에서 속계된 대회 3라운드 오후 9시20분 현재 9번홀까지 버디3개, 보기2개로 1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4위로 올라섰다.
박세리는 이날 1번홀과 6번홀에서 보기를 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7, 8, 9번홀에서 3홀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탔다. 선두 캐리 웹(호주)과는 6타차다.
웹은 6번홀까지 1언더를 보태 중간합계 10언더파로 3일연속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박세리는 6번홀까지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2위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켈리 로빈스(미국)와는 1타차여서 2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 공동15위에 랭크됐던 김미현(23·ⓝ016·한별텔레콤)은 이날 10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12위로 올라섰다. 또 2라운드에서 공동24위로 밀렸던 박지은(21)도 14번홀까지 2언더파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해 김미현과 함께 공동12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따라 김미현과 박지은도 「톱10」진입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지은은 이날 특유의 장타력과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전반 3, 7, 9번홀에서 3홀연속 버디를 낚았으나 12번홀에서 뼈아픈 트리플보기로 타수를 모두 까먹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박지은은 13번홀과 14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하며 이를 만회해 2타를 줄였다.
김미현은 4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7,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6/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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