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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세계 토목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

현대건설, 세계 토목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관련기사 • 새만금 방조제 15년만에 이어져 • 새만금 방조제 '드디어 막았다' 환영 • 한반도 지도 바꾼 새만금 완공 현장 현대건설이 21일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세계 토목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현대건설은 새만금 방조제 4개중 가력도와 신시도를 잇는 2호 방조제의 끝막이공사를 완료해 장장 33㎞에 이르는 대역사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신시도와 야미도를 연결하는 3호 방조제는 대림산업이 1994년 완료했으며 변산면 대항리와 가력도를 잇는 1호 방조제는 1998년, 야미도와 비응도를 연결하는 4호방조제는 2003년에 대우건설이 각각 완공했었다.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에서 최장을 자랑하는 방조제여서 세계에 다시 한번 건설강국의 면모를 떨친 쾌거로 기록되기에 충분하다. 지금까지 최장 방조제는 네덜란드가 에이셀만과 마르크만을 연결하면서 1927년부터 1932년사이에 축조한 주다치 방조제로 길이는 32㎞였다. 새만금 방조제는 이보다 1㎞ 길다. 새만금 방조제는 공사의 난이도도 주다치 방조제보다 훨씬 높았다. 주다치 방조제 끝막이 공사때의 유속이 1초당 3m여서 비교적 쉬웠던 데 비해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때는 1초당 7m에 이르렀다. 방조제를 쌓는 데 들어간 바위.돌.흙은 모두 7천300만㎡로 소양강댐 8개를 축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방조제 축조 공사에 이어 간척공사로 조성될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140배와 맞먹는 8천500만평이며 새로 생기는 새만금호는 3천500만평규모로 저수용량이 소양강댐의 4분의 1인 5억3천452만톤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새만금 공사의 끝막이 공사를 하루 시차를 두고 두 군데에서완료함으로써 서산, 시화, 영종도 방조제를 포함, 지금까지 모두 5개 끝막이 공사를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끝막이 공사의 경우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공사가 어려우며 전세계를 통틀어도5개 끝막이 공사를 한 건설회사는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입력시간 : 2006/04/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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