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접촉사고로 람보르기니 수리비가 1억4,000만원에 달해 SM7 차주가 자기 연봉의 2~3배를 수리비로 물어야 한다는 등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큰 화제가 됐지만 결국 사기극으로 밝혀진 것이다.
동부화재는 18일 두 운전자의 진술이 엇갈려 전직 경찰 출신인 SIU 팀을 투입해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낸 사고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아직 보험금은 지급하지 않았으며, 두 운전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시인받고, 확인서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는 두 운전자를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두 운전자는 평소 아는 사이로 보험금을 노리고 추돌사고를 일으켰다가 이번 사고가 SNS 등을 통해 크게 화제가 된 것에 부담을 느껴 시인했다”며 “이번 보험사기극은 SM7 승용차가 가입해 있는 동부화재의 조사과정에서 두 운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수상한 점이 포착되면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정하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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