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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술 이전사기 조심을" 독일교포 140여회 사기행각
입력1999-03-18 00:00:00
수정
1999.03.18 00:00:00
독일에서 무역업을 하는 교포가 첨단기술 이전 등을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여오다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남부지청 김부식 검사는 18일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등 환경산업에 관한 첨단기술을 이전시켜 주겠다며 국내인들을 속여 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독일교포 문성일(54)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독일에서 「문 익스포트 임포트」라는 상호로 무역업을 해오던 文씨는 지난 97년 2월 국내 환경산업관계자를 통해 알게된 鄭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독일 「엔비탈(ENVTTAL)사」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설비 기술 및 기계설비를 원가로 도입하게 해주겠다며 3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받아 챙겼다.
文씨는 또 지난해 1월 S사 대표인 李모씨에게 접근, 자신이 독일의 「하제(HAASE)」「에이이더불유(AEW)」「헷젤(HETZEL)」사 등으로부터 기술이전 및 특허실시권 등을 위임받은 극동아시아 지사장이라고 속여 1억원을 주면 이들 회사의 기술 및 국내특허권을 양도해주겠다며 모두 9,100여만원을 받았다.
文씨는 이같은 사기행각으로 지금까지 140여회에 걸쳐 모두 2억1,167만여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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