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명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6% 늘었다.
짧은 장마와 휴가철도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3대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1%, 대형마트는 8.2%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백화점에서는 명품(19.6%), 아동ㆍ스포츠(13.4%), 잡화(10.2%)가 매출 증가세를 주도했고, 대형마트에서는 의류(16.8%), 스포츠(16.4%), 잡화(12.8%), 식품(7.3%)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의 구매 건수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6.7%, 6.8% 늘었고, 1인당 구매 단가 역시 각각 3.2%(6만2,740원), 1.4%(4만4,924원) 상승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휴일 일수(9일)가 지난해 7월보다 하루 많았던 점과 짧은 장마에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매장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출을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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