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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강의 무술과 무기는 무엇일까?’ 케이블ㆍ위성TV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생체역학장비, 모션 캡쳐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각종 무술과 무기의 파괴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파이트 사이언스 1ㆍ2부’(사진)를 12일 오후9시부터 방송한다. 이날 오후9시에 방송되는 1부에서는 태권도와 쿵푸, 권투와 당수(가라데), 주짓수와 무에타이 등 세계 각국의 고수들을 초청해 최강의 무술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우선 프로그램은 자동차 충돌 시험에 주로 사용되는 ‘하이브리드3’ 인체 모형 감지기를 이용해 무술 고수들의 펀치의 힘을 측정한다. 실험 결과 가장 센 주먹힘을 가진 것은 권투와 태권도. 권투는 450kg, 태권도는 415kg이 나왔다. 권투의 경우 450kg짜리 물체로 맞는 것과 똑같은 충격인 셈. 가라데는 370kg, 쿵푸는 277kg에 그쳤다. 반면 발차기는 태권도가 가장 세다. 태권도의 돌려차기는 710kg의 파괴력으로 제대로 맞으면 뼈가 부러지고 장기 손상을 받게 된다. 태권도와 비슷한 당수는 460kg의 충격으로 늑골을 손상시키는 정도. 스피드에서는 쿵푸를 따라올 자가 없다. 가속도계로 측정한 결과 쿵푸의 상대방 공격 속도는 초속 12m나 된다. 이어 오후10시부터 전파를 타는 2부에서는 봉, 창, 검, 쌍절곤 등 무기 고수들이 나와 개별 무기의 위력을 알아본다. 제작진이 선정한 최고의 무기는 사무라이 칼인 ‘카타나’. ‘카타나’는 찌르기, 베기, 막기가 모두 가능해 공격과 방어에 이상적인 무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은 무기의 파괴력이 커지기 위해서는 속도와 힘이 이상적으로 조합돼야 한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K-1, UFC 등 이종격투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최강의 무술과 무기가 어떤 것인지 살펴보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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