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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 30억대 어음 빌라·아파트로 변제

◎소액채권자에… 회생 강한 의지부도유예 방지협약의 적용을 받고 있는 기아그룹 계열 건설업체인 기산이 소액채권자들로부터 돌아오는 어음을 빌라나 아파트로 변제해 주고 있다. 기산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초 30여건의 대형 부동산을 매각대상으로 내놓은 데 이어 8월부터는 이 회사가 짓는 빌라나 아파트를 소액채권자들에게 대물변제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물변제된 소규모 부동산은 서울 자양동 및 반포동 빌라(70평형)와 경기 이천시 장호원과 충남 논산시 연무지구의 아파트 등으로 이를 통한 어음변제총액은 3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산의 이같은 노력은 어떤 형태로든 회사를 살리려는 강한 의지와 그간 기산을 믿어준 채권자들에 대한 신뢰 또한 저버리지 않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빌라나 아파트가 한정돼 있어 소액채권자 모두에게 대물변제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현상황에서 변제 가능한 대물로는 경기 양주 복지리와 방석리, 충남 아산, 부산 부암동 등지에 짓고 있는 아파트 미분양분 2천3백여가구다. 기산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간 지급된 어음 가운데 변제가 시급한 채무부터 우선적으로 갚아 나가고 있다』면서 『보유 어음금액이 변제대상 빌라나 아파트의 분양가격보다 높은 채권자를 대상으로 대물변제에 나설 방침』이라고 기준을 제시했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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