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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고두심과 16년 모델 계약 끝내

대상㈜이 지난 16년간 대표 광고모델로 활동했던 탤런트 고두심씨와 모델 계약을 끝냈다.대상은 28일 신라호텔에서 고 씨와 송별회를 갖고 그 동안의 공헌에 감사하는 의미로 감사패와 순금 30돈으로 만든 청정원 기념카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86년 당시 주식회사 미원의 전속모델을 시작한 고 씨는 '발효조미료 미원' '맛나' '순창고추장' 등을 거쳐 종합식품 브랜드 '청정원'의 모델로 활동해왔다. 김의열 대상 마케팅실 이사는 "고두심 씨는 '청정원의 얼굴'이라고 불릴 만큼 청정원 브랜드 광고에서 활약이 컸다"며 "청정원 제품들이 다양해지고 있어 단일 모델이 아닌 각 제품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모델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씨도 이날 송별회에서 "청정원의 가족으로 남아 앞으로도 청정원 제품만 애용하겠다"며 "오랜 시간동안 대상과 좋은 인연을 맺어온 것을 감사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금까지 김지미, 황정순, 정영숙, 고은아 등 당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를 주로 모델로 기용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미원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탤런트 최진실이 등장하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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