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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도 아웃도어 열풍 가세

아웃도어 업계 영역 잠식 대응, '도회풍'으로 역공 나서

엘르스포츠

아웃도어 시장이 패션업계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스포츠ㆍ레저 브랜드들의 변신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엘르스포츠ㆍ엘케이스포츠 등 스포츠ㆍ레저 브랜드들은 올 봄 시즌을 앞두고 아웃도어 의류를 전면에 부각시키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업계에 불고 있는 아웃도어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레저ㆍ스포츠 의류에서 출발한 이들 브랜드들은 기존 아웃도어 의류보다 둔탁함이 덜한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올해 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른 '도회풍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각오다. 베네통ㆍ시슬리 브랜드의 수입사인 FNF가 전개중인 엘르스포츠는 올 봄 '스타일을 살린 아웃도어 의류'를 새로운 브랜드 컨셉트로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다. 기존의 여성용 레저ㆍ스포츠 브랜드에서 개성 있고 감각적인 여성용 아웃도어 의류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업체의 방침이다. 실제 최근 엘르스포츠가 공개한 봄ㆍ여름 시즌 화보에서는 종전의 캐주얼 대신 트레킹ㆍ러닝 등을 즐기는 아웃도어 이미지가 전면에 표현돼 눈길을 끌었다. 업체 관계자는 "건강과 몸매를 중시하는 여성들이 아웃도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소 남성적인 기존의 아웃도어 의류에서 벗어나 세련된 여성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트베이직이 진행하고 있는 엘케이스포츠도 올 봄 아웃도어 의류 라인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브랜드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트레이닝웨어 등 스포츠 라인과 함께 선보였던 트레킹 라인의 비중을 올 봄 시즌부터 60%까지 확대해 아웃도어 브랜드로의 정체성 강화를 시도하겠다는 것. 엘케이스포츠 관계자는 "몸매를 드러내는 가벼운 아웃도어 의류를 중심으로 레저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입기에 적당한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스포츠ㆍ골프 브랜드의 영역 잠식을 가속화하면서 스포츠 브랜드들도 아웃도어 라인을 강화해 시장 수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전문성보다는 캐주얼 감각을 살린 '시티형 아웃도어' 의류가 인기를 얻고 있어 이들 스포츠 브랜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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