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1일 한글과컴퓨터의 목표주가 2만8,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제시했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컴의 해외 진출은 새로운 오피스 프로그램 및 웹기반 오피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 초에는 MS오피스와의 호환성이 대폭 개선된 새로운 오피스 프로그램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컴은 반 MS 정서가 강한 중동 및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 보급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MS사의 오피스 매출이 연간 24~25조에 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한컴이 글로벌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MS오피스의 시장에서 단 1%만 가져오더라도 한컴에게는 엄청난 규모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또 “한컴의 국내 사업은 개인용 한컴 오피스 보급을 중심으로 앞으로 2~3년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한컴오피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741억원, 내년은 795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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