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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후도유리 동갑내기 주장 '맞짱'
입력2005-11-17 18:07:46
수정
2005.11.17 18:07:46
내달 韓日 대항전 선수 확정
오는 12월 3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핀크스 골프장에서 펼쳐질 2005 핀크스 컵 제6회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 상금 6,150만엔) 출전 선수 26명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ㆍ회장 홍석규)는 17일 한국과 일본 각 팀 13명씩 모두 26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또 각 국 주장은 29세 동갑내기인 강수연(삼성전자)과 후도 유리가 맡았고 구옥희(49ㆍL&G)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팀 감독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기준 미국과 일본, 국내 투어 포인트 상위 권와 주최측 초청인 와일드카드로 구성됐다.
미국LPGA의 경우 10월2일 오피스디포 챔피언십 종료 시 상금랭킹 상위 6명(장정, 이미나, 한희원, 김주연, 강수연, 박희정), 일본은 10월 30일 히구치히사코 IDC 오오츠카가구 레이디스 종료시 상금랭킹 상위 3명(신현주, 이지희, 전미정), 국내는 10월 30일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종료시 KLPGA 투어 포인트 상위자 3명(송보배, 박희영, 배경은) 등. 지난 99년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김미현은 와일드 카드로 이번에도 출전하게 됐다.
일본 대표팀은 히구치히사코 IDC 오오츠카가구 레이디스를 시점으로 상금랭킹 상위 13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6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도 유리, 신세대 스타인 ‘아이짱’미야자토 아이(20)와 요코미네 사쿠라(20)가 대표 선수.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 국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한국이 24.08, 일본은 29.23세로 한국 선수들이 평균 5세 적다. 이는 한국의 경우 젊은 선수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의 경우 중견 선수들의 기세에 눌려 신세대 선수들이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99년 창설돼 2001년만 치르지 못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첫날은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각 팀 한 명씩 18홀 스코어로 승패 결정), 2라운드는 더블 스트로크 매치 플레이(각 팀 2명씩 18홀 스코어 합계로 승패 결정)로 진행된다. 우승팀은 1인당 300만엔씩 총 3,900만엔을 받고 진 팀은 1인당 150만엔씩 총 1,950만엔을 받게 되며 MVP는 100만엔, 이틀간 모두 승리한 우수 선수는 200만엔을 나눠 갖는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3승2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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