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26일 서울 중앙연구원에서 영국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비바(AVEVA)와 조선해양플랜트 설계 소프트웨어 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조선·해양 설계 전문 통합 소프트웨어(DACOS-G)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선업과 설계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인 명성과 기술력을 갖춘 두 회사는 기술개발 협력과 공동 영업활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조선·해양 설계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비바는 현재 상선 설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80%, 해양 설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세계적인 CAD 소프트웨어 업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DACOS-G는 각국 조선업체들에게 유연하고 신속한 설계 업무를 가능케 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조선업과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두 업체가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