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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세 잠정 폐지설로 엔화 급등
입력1999-06-01 00:00:00
수정
1999.06.01 00:00:00
정상범 기자
일본 정부가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소비세를 유예할 것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1일 도쿄 주가와 엔화가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다.일본의 지방언론인 일본 투자저널은 이날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새로운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현행 5.0%인 소비세를 잠정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라면서 빠르면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 직전인 오는 16일에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가 알려지면서 닛케이 지수는 한때 244.95엔(1.5%)이나 뛰어올랐으며 엔화도 오전에 121.90엔까지 하락한 후 121.23엔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가 소비세 폐지문제를 검토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보도 내용을 강력히 부인했다.
대부분의 금융전문가들도 이에 대해 실제 이루어질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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