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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산별 복수노조 설립/노동법 허용따라

◎차등 민노총 8개 연맹 합법화 추진/택시·금융·유통 등도 결성 모색/올 임금·단체협상 큰 진통 예상노동법 개정으로 상급단체 복수노조가 허용됨에 따라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산하 8개 산별연맹이 합법화를 추진하고 새로 2개산별노조가 설립을 추진, 본격적인 강성 상급단체 복수노조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에서 탈퇴한 일부 택시노조와 은행 등을 중심으로 민주택시노련과 민주금융노련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유통노련 등 신규 산별노조 결성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어 올해 임금협상이나 단체교섭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민주노총산하 자동차연맹·금속연맹·화학노협·화물노련·전지협(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전일노협(전국건설일용노조협의회)·출판노협·시설노련(시설관리) 등 8개 산별노련이 노동부에 합법 산별연맹으로 신고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합법적인 단체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산별노조는 민주노총산하 2백47개 노조 18만1백48명으로 노동부는 집계하고 있다. 금속연맹이 현대중공업 등 1백17개 노조 7만8천2백68명으로 가장 많고 기아자동차노조 등 완성차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자동차연맹이 39개 노조 5만7천7백82명이다. 이밖에 화학노련 42개노조 1만5천7백6명, 전국건설일용노협 7개 노조 1천명, 출판노협 8개노조 8백40명, 시설노련 18개 노조 2천10명, 전지협 2개노조 1만1천3백19명, 화물노련 13개 노조 3천명 등이다. 신규 산별연맹 결성도 가속화, 서울택시노조를 중심으로 민주택시노련 결성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노총의 금융노련에서 탈퇴한 한국은행 노조를 중심으로 민주금융노련 결성을 추진중이다. 민주금융노련은 한국은행을 비롯 27개 상호신용금고회사에서 모두 12개 노조 1만5천여명이 참여, 오는 4월말께 정식 출범하며 민주택시노련도 서울과 광주, 인천을 중심으로 약 1만5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여, 이른 시일내에 정식 설립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산하에서 10개 산별연맹이 합법 산별노련으로 태동할 것이 획실시 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민주노총은 오는 2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산별연맹 합법화 추진 문제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으로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 새로나백화점 등 17개 유통업체 노조(조합원 8천여명)도 오는 4월12일 전국상업노동조합연맹(상업노련)을 본격 발족한 뒤 정식 합법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있다. 상업노련은 일단 발족 후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 가입하지는 않고 독립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나 한국노총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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