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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
입력1998-10-03 10:41:00
수정
2002.10.22 07:54:22
올해 극심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건설경기가 내년 상반기 침체완화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3일 내놓은 '99년 건설산업 전망과 경영과제'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국내 건설수주액은 모두 48조7천1백억원으로 올해 추정액 49조9천48억원에 비해 2.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감소폭은 올해 건설수주액 감소율 추정치 38.2%와 비교하면 현저히 둔화된 수준이다.
내년에는 특히 상반기 건설수주액이 22조3천8백억원으로 올해 같은 기간에 비해7.0% 감소하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26조3천3백억원으로 1.9% 증가, 경기회복의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이 연구소는 예상했다.
내년도 건설수주액을 부문별로 보면 토목공사는 27조4천5백억원으로 올해보다 3.4%, 건축공사는 21조2천6백억원으로 1.0%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발주처별로는 공공공사가 31조5천8백50억원으로 3.0%, 민간공사가 17조1천2백50억원으로 1.2% 각각 줄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공급은 올해 34만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43.0%나 감소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내년에는 38만가구로 올해보다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진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내년도 건설수주액은 올해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하반기 이후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추진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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