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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위, 낭비예산 64억 국고환수
입력2006-01-12 17:09:39
수정
2006.01.12 17:09:39
4년간 28건 적발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정성진 )는 지난 2002년 1월 출범 이후 4년 동안 총 28건의 비리를 적발해 낭비된 예산 64억133만원을 국고에 환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렴위가 4년 동안 비리 신고자들에게 지급한 보상금은 모두 4억4,165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보상금 지급 건수와 금액은 매년 증가해 출범 첫해 1건에 70만원을 지급한 뒤 2003년 3건에 7,300만원, 2004년 5건에 9,800만원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19건에 2억7,000만원을 지급했다.
부패 유형별로는 관급공사와 관련된 비리가 전체 신고건수(28건)의 절반인 1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상금액도 3억3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사회복지시설 보조금과 관련된 비리 3건, 건강보험급여청구 비리 3건 등의 순이었다.
조희완 청렴위 신고심사국장은 “지난해 7월 부패방지법이 개정된 뒤 보상금 액수가 최고 20억원까지 상향 조정됐고 포상금도 최대 5,000만원까지 올렸기 때문에 보상금 지급액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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