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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시장 2001년까지 고성장/일 전문지 분석
입력1997-08-06 00:00:00
수정
1997.08.06 00:00:00
김희중 기자
◎연평균 10%대 유지… 시장규모 2,690억불 달할듯세계 반도체시장은 올해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국면에 들어가 오는 2001년까지 연평균 10%대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반도체전문지인 「세미컨덕터 월드」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세계 1백50여개 반도체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시장은 98년에 올해보다 13.2% 증가하고 99년 16.1%, 2000년 15.1% 성장하고 2001년에는 14.1% 늘어난 2천6백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잡지는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세계시장이 ▲D램시장의 추이 ▲노트북PC와 휴대용기기수요 ▲아시아시장 ▲시스템LSI 등 4대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전제, 올해 D램시장이 혼미스럽기는 하지만 가격하락폭이 줄어들고 어플리케이션도 꾸준한 호조를 보여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D램시장은 16메가D램에 대해서는 일단 하락된 가격의 재상승을 고려할 수 있지만 생산업체의 생산조정에 따른 시황호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현수준을 웃돌기 보다 손익분기점에 겨우 맞추는 정도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64메가D램도 올해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98년부터는 수요가 본격적으로 일고 노트북PC와 멀티미디어 응용제품 시장의 확대에 따라 성장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디바이스별로 D램은 98년 이후에 20%를 초과하는 높은 성장세를 회복해 2001년 5백19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S램은 고속D램과의 경합, 가격하락으로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세는 유지할 전망이다.
이밖에 플래시메모리는 휴대용기기뿐 아니라 소형플래시카드의 수요상승에 힘입어 98년 이후 20%를 넘는 성장을 보이고 로직은 전체적으로 10%대의 견고한 신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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