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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막판 낙폭줄여

외국인·기관 매도… 코스닥 이틀째 상승종합주가지수가 이틀간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장중 크게 흔들리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3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7.82포인트 내린 852.04로 출발한 뒤 대형주 위주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836선까지 밀렸으나 장후반 외국인의 매도주문이 줄고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를 밀어올려 3.14포인트 내린 856.72로 마감했다. 미국 나스닥시장 침체와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매각 협상 철회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데다 다음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쏟아지는 프로그램매도물량이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위주로 8일째 `팔자'를 지속하며 25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59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75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천124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 운수장비가 3.54% 급등했고 음식료업도 2.29% 상승했다. 은행은 1.7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보험, 의료정밀, 통신, 서비스업은 2%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운수창고와 전기전자, 증권은 1%대의 내림세였다. 전기가스, 건설, 유통, 철강금속, 비금속광물은 약보합세였다. 삼성전자는 2.50% 떨어졌고 SK텔레콤(-1.99%)과 KT(-2.39%)도 비교적 크게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주문이 몰린 국민은행은 3.11% 급등했다. 한국전력과 POSCO는 약보합세였다.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기아차(5.99%)와 현대차(5.66%), LG전자(3.83%)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하이닉스는 장초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23% 하락했으며 LGEI는 8일간의하한가 행진이후 9.19% 하락해 4만3천9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2천186만주와 3조3천578억원이었으며 상승종목은 336개하락종목은 410개였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시황분석팀장은 "선물지수에 연동한 프로그램 매매로 인해장중 변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 다음주 옵션만기일까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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