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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기업 영업실적 개선
입력2000-12-17 00:00:00
수정
2000.12.17 00:00:00
법정관리기업 영업실적 개선
흑자 27곳·적자 35곳
서울지법 파산부(부장판사 양승태)는 17일 정리계획 인가를 받은 62개 법정관리 기업의 지난 9월30일 현재 관리회계상 경상수지를 분석한 결과, 흑자기업은 27개사(44%), 적자는 35개사(56%) 였다고 밝혔다.
또 경상수지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기업은 68%인 42개인 반면, 악화된 기업은 18개(29%) 였으며, 특히 영업수지 기준으로는 77%인 48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37개사(60%)는 영업수지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리계획에 따른 채무변제계획 이행 여부는 40개사(73%)가 완전이행, 5개사(9%)는 거의 이행하고 있으며 10개사(18%)만 일부 지체 또는 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지법 파산부는 밝혔다.
법원은 이와함께 경영합리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실적 개선 등 성과를 거둔 백갑종(白甲鍾ㆍ54) ㈜쌍방울 법정관리인을 '올해의 관리인'으로, 박찬욱(朴燦旭ㆍ58) ㈜우성관광 법정관리인 등 6명은 우수 경영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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