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계동 의원, 민주평통 출범식서 추태 물의
입력2005-07-22 13:30:24
수정
2005.07.22 13:30:24
이재정 전의원에 맥주 뿌리고 폭언
박계동 의원, 민주평통 출범식서 추태 물의
이재정 전의원에 맥주 뿌리고 폭언
관련기사
"지역대표 자질 없다" 박계동 의원 퇴진운동
한나라당 박계동(송파을) 의원이 21일 저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송파구지역협의회 출범식장에서 맥주를 뿌리며 추태를 부려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민주평통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송파구 가락동 소재 캘리포니아호텔 3층 연회장에서 개최된 민주평통 송파구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자신을 홀대한다며 이재정 수석부의장에게 폭언을 퍼부은 뒤 얼굴에 맥주를 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이근식 열린우리당 의원(송파병)을 비롯 송파구청장과 경찰서장 등이 내빈 자격으로 참석했고, 자문위원 등 160여명이 이장면을 지켜봤다.
이날 사건은 이재정 수석부의장이 제12기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과 공로패를 수여한 뒤 축사를 끝내고 "시간 관계상 다른 내빈의 인사말은 2부 행사에서 듣겠다"고양해를 구하면서 시작됐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에 박 의원이 지역 행사에 지역구 국회의원을 불러 놓고 축사를 생략한 데 대해 고성을 지르며 강력히 반발했다.
박 의원은 곧이어 개최된 2부 행사에서 "사람을 초대해 놓고 무슨 이런 결례냐"며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있던 이 수석 부의장에게 "X새끼"라는 폭언을 퍼부으며 맥주를 뿌렸다는 것.
박 의원은 또 심재안(56) 민주평통 송파구지역협의회장에게 맥주잔을 집어던져이마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심 회장은 주장했다.
참석자들이 박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이 뭐 하는 짓이냐" 등 야유를 보내자 박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박계동 의원측은 "이 수석부의장이 `후배가 이럴 수 있느냐'고 해 `이 자리는 선후배를 따지는 자리가 아니지 않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 이수석부의장이 '이 자식이' 하면서 먼저 반말을 하자 맥주잔을 뿌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평통에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의도였지만 폭언을 퍼붓지는 않았다"면서 "(이마에 맞아 전치 3주의 부상을 주장하는) 심 회장에게는 맥주잔을 집어던지지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입력시간 : 2005/07/22 13:30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