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시스템이 내년에 신규사업분야에 대한 투자강화와 사업부문 조정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창호전문업체인 이건창호시스템(대표 이경봉)은 19일 내년에 유통대리점을 현재의 54개에서 70개로 늘리고, 수익구조가 좋지 않은 커튼월 사업 부문을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태양광 전지판을 창호에 부착, 전기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인 태양광 창호나 홈오토메이션 기능을 장착한 자동 창호, 초단열창호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통해 내년도 매출은 올해 예상치 1,570억원보다 늘어난 1,700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올해 65억원예상), 부채비율 150%를 각각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경봉 대표는 "올해는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30% 이상 폭등한데다 LG, 한화 등 대기업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다"면서 "내년에는 주택공급확대정책에 힘입어 수요가 늘어나고, 동남아 등 해외건설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익최우선경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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