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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시원한 눈 만들기

[건강칼럼] 시원한 눈 만들기 얼마 전 중년여성 L씨가 초등학교 4학년인 외아들 K군과 같이 병원을 찾아 왔다. 그녀는 눈이 작고 옆으로 째진 것이 혼자만의 콤플렉스였다고 한다. 그런데 아들 K군이 자기 눈을 꼭 닮아서 고민이라고 상담을 해왔다. 이번 방학을 이용해 고쳐주고 싶다고 필자를 찾아왔다. 그녀는 남자들에서의 눈 수술이 미용적으로 어떨지, 어린 나이에 국소 마취로 눈 수술이 가능한지, 어릴 때 쌍꺼풀 수술을 하면 나중에 눈 모양이 변하여 너무 작은 속 쌍꺼풀로 된다고 하는데 나중에 다시 수술을 받는 것도 가능한지 등에 대해 많은 상담을 했다. 필자의 검진상 K군의 눈은 폭이 작은 편이 아니었다. 다만 상안감 및 하안검의 지방조직과 안륜근이 매우 비대, 눈 크기를 작게 만들며 속눈썹도 안쪽으로 밀려들어가 있는 전형적인 '안검내반증'을 갖고 있었다. 또 눈 위, 아래의 두툼한 살이 거의 맞붙어 보통 때는 조는 듯한 모습이며 웃을 때는 눈이 감길 정도여서 교정이 필요했다. 최근 남자들에게도 여러 가지 눈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K군의 경우 어린 나이지만 어른 같이 협조적으로 잘 따라 수술이 진행됐다. 상안검의 경우 내측, 중앙, 외측에 각각 1mm, 1mm, 2mm의 작은 칼자국을 내고 지방 조직을 최대한 절제한 후, 봉합사로 안검의 피부를 위로 올려주며 속눈썹도 올라가게 하는 방법으로 최소절개 연속 매몰법을 시행하였다. 하안검의 경우 매몰법으로 처리하기에는 안검내반의 증세가 심하고 안륜근의 비대도 심하여 절개법으로 교정했다. 수술은 하안검의 속눈썹 아래로 절개를 가한 뒤 비대한 안륜근의 일부를 절제하여 두툼함을 줄이고 눈의 바깥쪽으로는 약 2.mm 안검내반이 심한 안쪽으로는 약 3mm 폭의 피부 절제를 시행했다. 봉합선은 속눈썹 바로 아래의 주름을 따라 위치시켜 눈에 가장 덜 띄게 했다. 수술후 눈을 위, 아래로 덮고 있던 안검의 조직이 젖혀지게 되고, 속 쌍꺼풀이 자연스럽게 생기며 눈 두덩이가 날씬해진 모양의 귀엽고 깜찍한 모양의 눈 모습을 얻을 수 있었다. 수술 후 4일째 봉합사를 제거하고 생글거리는 K군의 시원한 눈 모습은 깜짝거리며 답답한 수술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다. 기뻐하는 L씨의 작은 눈에도 커다란 숙제를 마친 어머니의 모정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다. (02)546-1616 /송홍식<드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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