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 절하로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성적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국내 주식형 펀드 대부분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오전 공식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가 한 주간 -2.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소형주와 코스닥 주식들이 급락하면서 중소형주 펀드가 -3.80%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고 일반 주식형펀드(-2.21%)와 배당주펀드(-1.61%)가 뒤를 이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718개 펀드 중 13개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60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대신GIANT현대차그룹상장지수형[주식]'(2.30%)와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2.27%)가 한 주간 2%대의 수익을 올렸다.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위안화 약세 수혜 종목으로 인기를 끌면서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도 높게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형펀드(-1.27%)와 일반채권혼합형펀드(-0.52%)도 한 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0.03%)와 시장 중립펀드(-0.30%)도 부진했다.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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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순자산액이 100억원 이상인 펀드 대상, 1년수익률 상위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합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권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 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www.Fund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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