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최근 국제유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항공유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며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할 경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약 174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 유리한 시장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7,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3조2,116억원, 영업이익 2,229억원으로 제시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한항공의 항공여객사업부문 성장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4분기부터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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