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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도 원전참여 허용/1백만㎾급 컨소시엄 형태/정부

원자력발전사업에 민간도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정부는 전력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자발전을 확대키로 하고 한전이 건설키로 예정된 물량 중 상당부분을 민자로 전환하는 한편 민자 원자력발전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통상산업부 회의실에서 임창렬 통산부장관 주재로 「장기전력수급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민자 원전사업 추진과 관련, 1백만㎾급 한국표준형 원전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일 민자원전사업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장기전력수급계획을 재조정, 오는 2010년까지 한전과 민간이 각각 15기 6백35만㎾씩 건설키로 예정된 물량비율을 민자를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수정키로 했다. 위원회는 특히 2003년까지 3백만㎾의 추가적인 전력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민자유치를 통해 LNG(액화천연가스) 또는 석탄발전소 형태로 건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무역수지를 개선키 위해 2010년까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을 2015년까지로 연장하면서 LNG발전을 줄이고 원자력과 석탄발전을 늘리기로 했다.<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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