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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격전지]검사-운동권 출신 '한판승부'-부천 원미을

경기도 부천 원미을은 공안검사 출신인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47)대변인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민주당 배기선(裵基善·49) 전 의원이 15대에 이어 다시 한판승부를 벌이고있다.중동 신도시를 주요 기반으로 한 이 지역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20~40대 직장인이 많은 베드타운으로 신도시중에서 교통난이 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후보들 모두 부천을 관통하는 서울~부평간 지하철 건설과 오정구 대장동의 120만평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현재 판세는 양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李후보와 裵후보는 선관위에 각각 재산이 36억원과 2억7,000만원, 지난 3년간 소득세는 1억800만원과 540만원을 냈다고 신고했다. 한나라당 이사철후보는 초선임에도 대변인을 맡아 유권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다. 李후보는 또 부천 토박이로서 지역사정에 밝고, 검사출신으로서 폭넓은 정보력을 갖고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李후보는 『전문성있는 정치인으로 정치풍토를 개선하고, 정권의 독선을 견제하는데 앞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5대때 공약했던 지하철 건설이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등 뚜렷한 지역개발 실적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민주화운동으로 유신과 5공시절 옥고를 치룬 민주당 배기선후보는 현 정부들어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도 꾸준히 지역을 다져왔다. 초반 인지도 열세를 만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裵후보는 천주교측이 한나라당 李후보측의 정치권 퇴출을 요구하고 있어 선거영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15대때 李의원에게 4% 포인트 차이로 진 裵후보는 『말보다 실천을 중시하고, 힘있는 여당후보로서 지역개발을 이뤄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역신문인 부천자치신문을 8년째 운영중인 자민련 김선관(金善寬·38)후보는 『지역사정에 밝은 점을 살려 지역개발에 앞서겠다』며 다짐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3/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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