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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클럽 초대석] 삼성전자
입력2000-02-21 00:00:00
수정
2000.02.21 00:00:00
김성수 기자
이중 순이익은 지난 98년보다 무려 900%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2,350억원 가량의 삼성자동차 부실을 반영하고도 세후 당기순이익은 상장사 전체 순이익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했다. 또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약 12%로 세계 일류기업 기준인 10%를 웃돌고 있다.삼성전자 주식의 총액은 지난 18일 현재 약 39조8,122억원. 상장사 전체의 13%에 해당한다. 이렇듯 국내 최고기업이다 보니 개인투자자 중에는 삼성전자의 주가 추이만을 연구해 투자하는 이도 꽤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미국에서 1,300건 이상 특허를 등록해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돈벌이를 계속할 수 있는 특유의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 이러한 기술력은 삼성전자가 미래에도 1위를 고수할 것이라는 기대의 원천인 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2005년 매출 70조원에 부채비율 50%, 기업가치 120조원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새천년 비전을 발표했다. 또 尹대표는 최근 실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를 2002년께 뉴욕 증시에 상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의 효자 품목이 컴퓨터 관련 제품에 편중된 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지난해 매출비중이 정보가전 39%, 정보통신 25%, 반도체 36%로 분산됐다』면서 『올해도 이 같은 매출 구성비를 유도, 산업의 흐름에 보조를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매출을 작년보다 30% 가량 많은 30조4,515억원으로, 경상이익은 5조5,670억원으로 내다봤다. 또 주당순이익은 2만4,303원으로 늘고 PER은 지난해 14배에서 올해 10.7배로 줄어들 전망이다.
내달에 주총을 열 예정인 삼성전자는 10%의 중간배당에 이어 4월에 40% 가량의 결산배당을 추진중이다. 이는 1주당 2,500원 꼴로 순이익중 4,273억원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셈이다.
지난 15일과 16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009억6,000만원과 303억8,000만원에 이르는 순매도를 기록,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 18일엔 2,747억5,0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지난 16일 25만원까지 내렸다가 지난 18일 현재 26만5,000원을 나타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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