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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건전화 주력해야"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등 종합대책 마련해 추진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는 가계대출의 건전화에 주력해 줄 것을 시중은행들에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회에서 `최근의 금융여건 변화 및 감독정책 방향' 주제강연을 통해 "가계대출이 점차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추세로 간다면 올해말쯤 GDP(국내총생산)대비 가계대출 비중이 미국(76%)과 비슷한 73∼75%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 기업들이 손쉬운 가계대출에 의존하기 보다는 경기회복기의 수익, 위험관리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있는 자산운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당국도 지난 상반기부터 가계대출에 적정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토록 하고 가계대출 전반에 대한 신용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월말 현재 245만명에 달한 개인신용불량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금융회사 부실 증가 등 경제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범죄 증가 등 사회적 측면에서도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신용불량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내년 8월 도입 예정인 방카슈랑스에 대해 "보험산업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구조조정을 촉진시키며 금융산업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방향으로도입 방안을 마련해 연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들중 대형투자은행을 추구하기 어려운 회사들은 비교우위가 있는업무에 전문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경쟁력이 없는 증권사의 퇴출을 원활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불공정거래에 대한 입체적인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신규유형의 테마조사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은행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불공정거래에 연루되거가 부당한 행위를 하는 경우 엄중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벤처금융업무를 취급하는 임직원에 대해서도 "벤처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윤리강령을 보완해 내부통제 제도를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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