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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의혹' 정몽규 회장 出禁
입력2006-03-30 17:55:17
수정
2006.03.30 17:55:17
검찰, 내달 소환 BW 저가 매각 과정 조사키로
검찰은 진승현 전 MCI 회장에게 15억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출국 금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이 지난 99년 현대산업개발 소유의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 매각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검찰은 정 회장을 오는 4월 중 소환해 현대산업개발 소유의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을 진씨에게 헐값에 매각한 경위와 그 대가로 50억여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29일 브릿지증권 명동 본점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해 98년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관련된 전표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압수한 전표 등을 분석해 BW 발행과정과 정 회장이 진씨가 대주주로 있던 리젠트증권에 BW를 매각해 6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과정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진씨가 99년 4월 정 회장에게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고려산업개발 주식 550만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주당 150원(8억2,500만원)에 넘겨 받아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리젠트증권에 주당 1,200원에 매각한 뒤 매각차액(63억2.500만원) 중 50억여원을 현대산업개발 측에 넘겨줬다는 의혹을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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