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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금융위기 장기화돼도 한국경제 큰영향 없다"
입력2002-03-03 00:00:00
수정
2002.03.03 00:00:00
산업은행 보고서일본의 금융위기는 구조조정 부진과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증가에 있으며 위기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겠지만 만성화ㆍ장기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금리ㆍ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은 3일 '일본의 금융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일본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부실채권의 증가를 주목했다.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은 2001년 9월말 현재 35.7조엔, 비율은 7.4%에 달하며 주가폭락으로 보유주식 평가손실이 급증하여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졌다.
여기에 부동산, 건설, 도소매업 등 90년대초 거품 소멸 이후 부실화된 기업들이 퇴출되지 않고 시장에 잔존하는 등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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