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는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의 급등락 영향으로 변동성 높은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990~2,070포인트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중국 증시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눈 여겨 봐야 할 대목은 오는 15일 예정된 중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다. 국내 금융투자업계는 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산업생산 등의 부진으로 중국의 2·4분기 GDP 성장률이 1·4분기(7.0%) 대비 둔화된 6.8%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을 줄이는 투자 전략으로 실적 개선 종목,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고송희 KDB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증권,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예금금리보다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통신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대표 통신주인 LG유플러스(032640)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은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류션(LTE) 보급률이 둔화되고 요금제가 개편되는 과정에서도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매출이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미약품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미약품은 6년 간 공격적 연구개발을 통해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며 "표적치료제 기술이 해외에서 임상시험 중이고, 수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001510)은 편의점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는 GS리테일(007070)을 추천했다. SK증권은 "편의점 최고 성수기인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담뱃값 인상 효과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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