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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 매도 프로그램 매물 1,192억
입력2003-01-15 00:00:00
수정
2003.01.15 00:00:00
박민영 기자
외국인의 선물 매도공세로 현물시장에서 1,192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15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952계약을 매도하며 베이시스를 악화시켰다. 현ㆍ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백워데이션(선물저평가) 상태를 유지하며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시켰다. 이 날 베이시스는 장중 한때 –0.49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일단 외국인의 선물 누적포지션이 1만6,000계약에 이르고 있고 매수차익거래 잔고도 바닥권에 근접해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민우 미래에셋증권 차장은 “지난 9일 옵션만기일 이후 매수차익거래 잔액 중 단기적으로 청산 가능한 물량은 모두 시장에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를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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