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네오스타즈]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통신 솔루션 해외매출 비중 3년내 50%로"

노키아와 푸시 알림 서비스 MOU<br>원천 기술 확보에도 총력<br>10~11일 공모주 청약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통신 솔루션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오는 2015년까지 전체 매출액의 50%를 해외에서 벌어들일 계획입니다."

이달 10일과 11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김대영(46ㆍ사진) 대표는 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최초로 유무선 융합 통신과 통신 보안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는 이미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연구개발비에 투입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공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써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와 OTT(Over The Topㆍ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콘텐츠 전달 서비스) 사업자, 단말제조사 등에 유무선 융합 통신과 통신 보안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하는 업체다. 2006년부터 2009년에 걸쳐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해 업계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비상장 기업으로는 해외 진출 모멘텀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상장 추진 이유를 설명한 후 "앞으로 해외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유무선 융합 통신 솔루션과 통합 IP망(ALL-IP) 기반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유무선 융합 통합 솔루션은 음성통화를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상대방과 공유하는 RCS(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솔루션, 무선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무선 통합(FMC) 솔루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상태를 알려주는 푸시(Push) 알림 서비스의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유무선 통합 솔루션의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RCS와 푸시 알림 서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초 SK텔레콤이 차세대 전략 사업으로 RCS를 선정했고 최근 홍콩ㆍ인도 이동통신사로부터 유무선 융합 통신 소프트웨어를 수주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유무선 융합 솔루션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더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푸시 알림 서비스의 해외 보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초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이 서비스를 공개해 격찬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키아와는 투자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 상태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의 해외 지사를 이용한 판매망 확보로 안정적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노키아와도 곧 판매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만큼 푸시 알림 서비스가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도스 공격 등으로부터 통신장비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공급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보안 솔루션인 SBC 장비를 이동통신 3사와 관공서는 물론 폴란드ㆍ체코ㆍ베트남ㆍ뉴질랜드 이통사에까지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인터넷전화 확대로 통신장비에 대한 보안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안 솔루션 시장이 무궁무진 커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납품 제품의 증설 및 고도화를 추진해 수출 국가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해외 공략에 있어서 원천 기술 확보가 중요한 만큼 기술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을 예정이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총 1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특허 확보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상장을 통해 고급 인력 유치가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며 "주식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인건비에 투입해 더 업그레이드된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