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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 LPGA신인왕 0순위
입력2004-03-11 00:00:00
수정
2004.03.11 00:00:00
박민영 기자
올해 미국 LPGA투어 신인왕은 `한국인 대 비한국인`의 구도가 될 전망이다.
LPGA투어는 공식 인터넷사이트(www.lpga.com)를 통해 `가장 큰 성공을 거둘 신인`을 묻는 팬 투표를 실시하면서 6명의 후보 가운데 송아리(18ㆍ빈폴골프), 안시현(20ㆍ코오롱), 김주연(23ㆍKTF) 등 3명을 한국 선수로 올려놓았다.
나머지 후보는 2001년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하고 미국 국가대표로 커티스컵에 출전하기도 했던 메리디스 던컨(24),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한 이사벨 베이시글(캐나다), 2부투어 출신의 레일리 랜킨(25ㆍ미국) 등이다.
한편 진행중인 설문에서는 11일 현재 응답자 54%의 표를 받은 송아리가 1위를 달려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혔다. 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안시현은 14%로 던컨(17%)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2부투어 상금랭킹 4위로 LPGA 무대에 입성한 김주연은 3%의 표를 받아 5위에 랭크됐다.
올해 LPGA투어 `새내기`는 모두 29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 선수는 정일미, 전설안을 포함해 5명으로 미국(15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한국은 지금까지 박세리(98년), 김미현(99년), 한희원(2001년) 등 3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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