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국내 첫 국산 김 종자로 만든 ‘햇바삭 토종김’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햇바삭 토종김은 지난 2011년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국산 김 종자 ‘전남슈퍼김 1호’로 생산된 제품으로 그 동안 대부분 일본 종자였던 국내 김 시장에서 종자주권을 확보하는 의미를 갖는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유전자원 개발과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올 상반기 영국 테스코를 시작으로 햇바삭 토종김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제품 판매 금액의 3%는 국내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에 기부한다.
햇바삭 토종김의 가격(5gㆍ6봉)은 3,980원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농ㆍ수산 분야의 지적재산권이 중요해지면서 종자를 비롯한 유전자원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의 연구개발 역량과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의 종자개발 노하우, 해양수산자원 인프라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산 종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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