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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용천에 컨테이너 하우스 공급 추진

정부가 열차폭발 참사로 큰 피해를 본 북한 용천 지역 주민들에게 ‘컨테이너 하우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28일 “용천 피해복구와 관련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주택 부문에서는 컨테이너 하우스를 공급하기로 하고 북한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하우스는 난방 및 보온시설, 전기, 상하수도, 화장실 등의 기본주거시설을 갖춘 일종의 조립식 주택으로 설치 및 철거가 간단해 긴급 주거시설로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20피트짜리 크기의 컨테이너 하우스 설치비용은 개당 600만∼700만원이며 설치기간은 열흘 정도 소요된다. 컨테이너 하우스에는 보통 6∼7명이 거주할 수 있는데 지원수량은 대북지원금 규모에 따라 결정 될 전망이다. 정부는 북한 당국이 동의할 경우 주택뿐만 아니라 병원 등의 건물도 컨테이너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각종 구호물자와 함께 건설장비 및 자재, 건설인력 지원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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