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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3일만에 조정..970선 무너져(10:00)

국제유가 상승, 정보기술(IT)주들의 부진 등으로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하락해 장중 970선이 무너졌다. 7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뒤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 현재 7.04 하락한 969.0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들이 23억원을 순매도하며 23일째 매도 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억원과 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시장체력의 한계를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1.13% 떨어져 48만원이 위협받고 있고 SK텔레콤, 포스코, LG필립스LCD 등도 1%대의 하락세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는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를 보이고 있으나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등은 약보합에 머물고 있고 하이닉스는 3%대나 급락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들은 미국의 인텔이 2.4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조정분위기지만 '황우석 효과'의 후광을 입고 있는 제약업종은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양약품과 한국슈넬제약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신풍제약은 12%대, 한미약품과 녹십자홀딩스는 3%대의 강세다. 굿모닝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미국이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상승했지만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데다 미국에서 IT업종 주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조정을 받는 분위기"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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